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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맛집 - 맛, 비주얼 모두 예술인 <로스트 비프 오노 하라주쿠점>

by 녕이에요 2023. 11. 4.

 

  • 내돈내산 리뷰❣️
  • 영업시간) 11:00 ~ 21:00
  • YM스퀘어 하라주쿠 지하 1층에 위치

 

로스트비프오노 하라주쿠점
로스트비프오노 하라주쿠점

 

 

일본 도쿄 하라주쿠 비프동 맛집 <로스트비프 오노 하라주쿠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 도쿄에서 최장시간 웨이팅 후 먹을 수 있었던 비프동 맛집 <로스트비프 오노>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기는 정말 극악의 웨이팅을 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여기가 건물 지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줄이 매장 앞을 지나쳐서 지하를 내려오는 계단으로 이어집니다.. 그 계단 위에서부터 아래로 한 칸 한 칸 내려오면서 '오늘 안으로 먹을 수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심지어 기다리다 지친 사람들이 계단 한쪽으로 쭉 앉아있었는데, 관리인이 나와서 앉아있으면 안 된다고 엄청 화를 내셨습니다.😭 계단 한쪽에 한 줄로 앉아있던 건데 대체 왜 안된다고 하는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서서 1시간 30분을 웨이팅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다렸는데 맛없으면 다 부수겠다는 생각으로 먹었지만.. 결론은 맛있었습니다. 참 다행이죠. 다행인지 불행인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그렇게 해서 여러분께 소개를 시켜드릴 수 있게는 된 거 같으니 다행이라고 해야겠습니다. 하지만 가시는 분들은 꼭 웨이팅을 감안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매장의 규모가 넓지 않습니다. 매장 안에 테이블이 좀 있고, 밖에 복도 쪽 테이블도 있습니다. 저희는 운이 좋게도 안에서 먹을 수 있었지만 안보단 밖이 회전율이 높아 밖에서 드시게 될 수도 있는데, 후기를 보면 복도에서 밥 먹는 기분이라 별로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정말 희한하게도 안쪽 테이블은 회전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웨이팅도 그렇게 오래 걸렸던 것입니다. 저희는 너무 배고프기도 하고 웨이팅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후딱 먹고 나왔는데, 밥을 다 드셨음에도 그냥 앉아 계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그런 핫플레이스에선 다른 분들을 위한 매너 지켜주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기다리다 보면 어느덧 매장 입구까지 오게 되고 선 주문, 결제를 한 후에 입장하게 됩니다. 메뉴는 크게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쿠로케와규의 로스트비프동(1,870엔)과 오오노의 로스트비프동(1,210)입니다. 이 두가지 메뉴의 차이점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쿠로게와규가 검은 털 와규이고 오오노가 호주산 소고기이며, 비싼 게 더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둘 다 비싼 걸로 시켰습니다.🤭 그 후 밥양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둘 다 배고픈 상태였기에 '중 250g'으로 골랐고 소스는 각각 다른 걸로 하나씩 주문하였습니다. 그렇게 기다린 결과 사진처럼 음식이 서빙되었고 메인 메뉴와 함께 소꼬리국과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잔반찬이 나왔습니다. 저는 양파간장소스를 선택했고 제 짝꿍은 고추냉이 소스를 선택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와사비 소스가 더 맛있었습니다. 소고기이다 보니 고추냉이랑의 조화가 더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소스(크림치즈와 된장절임)와의 조화도 정말 괜찮아서 모든 접시를 싹싹 비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메인메뉴에는 붉은색 소고기와 함께 계란노른자가 나오는데, 저는 반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점이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노른자를 툭 터트리고 고기와 밥을 함께 먹으면 극락에 달하는 듯했습니다. 이런 붉은색 소고기는 난생처음 먹어봤었는데 고기가 입에 들어가면 녹아 없어집니다.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먹다가 살짝 느끼하다 싶으면 같이 나온 소스와 곁들여 먹으면 다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 밥을 '중'자로 시킴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양이 많게 느껴지지 않아서 정말 많이 배고픈 느낌이시라면 '대'자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돈을 추가하시면 위에 나오는 소고기 양을 2배로 하실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기본으로 나오는 고기도 충분하기에 굳이 2배를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일본에는 먹을 것이 천지이니 배의 공간을 아꼈다가 다른 걸 드시길 추천합니다. 이렇게 극악의 웨이팅을 경험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었던 <로스트비프오노 하라주쿠점> 추천합니다. 주변에 쇼핑할 곳도 많으니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